FA의 홍건희가 베어스의 평생 투수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요
두산 베어스 투수 홍건희가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합니다. 홍건희는 트레이드 이적 후 두산 불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4년 연속 60이닝으로 내구성을 입증했습니다.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 속에 투수 주장 역할까지 맡았던 홍건희가 팀에 남을 수 있을까요. 두산의 올겨울 가장 큰 과제는 내야수 양석환과 투수 홍건희를 잡는 것입니다. 양석환은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힙니다. 이미 여러 팀이 입찰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석환뿐만 아니라 홍건희 역시 경쟁력 있는 FA 자원임이 분명합니다. 홍건희는 2023시즌 64경기(61.2이닝)에 등판해 1승 5패 22세이브 5홀드, 3.06 62탈삼진, WHIP 1.48을 기록하며 필승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규시즌 막판 다소 아쉬운 하락세를 보였지만, 홍건희는 두산으로 이적한 2020시즌 이후 4시즌 연속 60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투수로서의 내구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홍건희와 함께 시즌을 보낸 박정배 두산 불펜 코치는 "저도 불펜 투수지만 4년 연속 60이닝은 훌륭한 기록입니다. 그런 꾸준함을 보여주는 불펜 투수는 드뭅니다. 시즌 막바지 개인적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시즌 내내 투수 리더로서 팀 불펜 마운드를 잘 이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더십에서도 뛰어난 선수입니다."라고 주저 없이 말했습니다. 홍건희의 잔류는 불펜의 향후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은 내부 FA 홍건희의 잔류 여부와 신인 김택연의 적응 여부에 따라 2024시즌 1군 불펜 마운드의 윤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두산에 합류한 조웅천 투수코치는 "기본적으로 올해 운영한 마운드의 방향은 유지할 수 있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다. 마지막 캠프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상황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핵심은 홍건희가 팀에 남을 것인지 여부입니다. 정철원은 나름대로 마무리 투수로서 좋은 역할을 했고, 김명신과 박치국도 필승조 역할을 해야 한다. 신인 김택연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정말 좋은 신인이었다. 불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온라인카지노사이트 두산은 양석환과 함께 홍건희를 잡으려는 의지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과잉페이'를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FA 시장 개장 이후 다른 구단들이 홍건희의 가치를 평가할지에 따라 두산의 계약 제안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두산의 동료 투수들은 홍건희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는 것 같습니다. 홍건희를 향해 '전임 투수 리더'라는 단어를 자주 꺼냅니다. 홍건희가 팀에 남아 팀원들의 바람처럼 평생 투수 리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