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세례와 오순절 John Lee - 2024 / 7월호

샬롬!

이스라엘 므깃도에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반년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전투기 소리와 때로는 요격 미사일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에도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서도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평안이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mmanuel

두 달 동안 이곳에서 있었던 방문과 예배, 그리고 사건들을 통해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소식을 전해드리며, 함께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손님들

먼저, 귀한 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6개월동안 북한에 억류 되셨던 갈렙, 사라 선교사님 부부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일생을 주님께 바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과 동역하심을 보고 그들의 믿음과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분 다 아직 젊으시다

믿음을 지키며 핍박 속에서도 주님을 사랑하는 유대인 청년도 만났습니다. 또한, 갈멜산에서 사역 중인 독일인 글렌 목사님 부부도 뵐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의 주님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은 제가 앞으로 선교의 길을 가는데 있어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예배와 방문

텔아비브 욥바 한인교회에서는 열방과 유대인이 함께 예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선교회의 다음 세대가 찬양하며, 강강술래와 마임(유대 전통춤)을 함께 추며 예배했습니다. 갈릴리에 있는 모닝스타 펠로우십에서도 귀한 교제와 예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반월 월삭 예배도 므깃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례식

오순절 3일 전, 주님께서 저를 포함해 다음 세대에게 세례를 베풀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세례받기 전날, 주님 앞에서 다음 세대가 에스더와 다니엘처럼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다음날,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셨던 요단강에서 다음 세대와 모든 형제자매가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단강 세례터

에베소의 요한의 제자들이 바울을 만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시 침례를 받았듯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거듭남과 새로운 영역을 주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순절 예배

익숙한 얼굴의 갈릴리 예배자들

오순절이 시작되는 11일 저녁, 갈멜산, 포리야, 티베리아스, 나사렛에서 온 유대인 교회 찬양팀이 드리는 연합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유대인과 열방이 함께 모여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는 귀한 예배의 자리였습니다.

갈릴리 풍경을 바라보며

묵상 노트

하늘 위?

창세기에 하나님이 물 가운데 두시고 궁창 윗물과 아랫물로 나누셨다고 하셨습니다(창1:2). 아랫물은 우리가 흔히 피조세계라 부르는 곳이고 하늘이라 하면 주님이 계신 곳인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름마저 낯선 하늘 위의 물은 어떤 영역일까요? 계시록 4장과 15장에 기록된 보좌 앞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나 불이 섞인 유리바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다니엘서에 나오는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들과 물 위에 앉은 음녀도 이 영역에 속하는 것일까요?

스불론

이번 시반월 월삭을 대표하는 지파는 바로 우리가 있는 이스르엘 평원의 일부를 소유한 스불론 지파입니다. 야곱모세스불론에 대해 이렇게 축복하고 있습니다.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창49:13)

놀라운 점은 스불론 땅에는 강은 커녕 바다가 닿은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모세는 육지로 싸인 스불론 땅을 해변이라 칭한 것일까요?

“스불론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스불론이여 너는 나감을 기뻐하라… 바다의 풍부한 것,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신33:18-19)

주님이 이번 오순절과 시반 월삭 기간에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신 이유, 세례를 베푸시는 이유, 금식으로 준비하게 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유의 주님, 바다를 저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시옵소서. 이 땅에 매인 배와 아직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보물들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하늘 아래에서 죽고 하늘 위에서 거듭나리이다. 우리에게 평안을 신기시고, 의의 호심경,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 곧 말씀을 우리 손에 주소서. 그것으로 앞을 밝히고 보이는 혈과 육이 아닌 악한 영과 짐승을 이기고 모든 승리한 자들과 함께 유리바닷가에 설 것입니다.

기도제목

  • 더 많은 분들이 므깃도 24/7 예배에 함께할 수 있도록
  • 한 달 식비와 생활비로 80만 원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달 최소한의 생계비가 채워져 선교사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격화되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 식량과 물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두려움이 제 발목을 잡지 않도록,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랑하며 주님 선한 뜻 잊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골란 고원(Golan Heights) - 미사일이 떨어져 불이 난 모습

전쟁 중에도 밤낮으로 예배를 멈추지 않고 주님께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6월 오순절이 지나고, 제 엄마와 동생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이번 오순절 예배, 오멜 카운트와 이번 달 선교활동을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