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오지환의 칭찬 "정말 멋진 친구, 존경합니다."

들러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결코 들러리는 아니었습니다. 모두의 품격이 빛난 골든글러브 시상식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은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 참석해준 KIA 박찬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승환은 1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습니다. 유격수 부문은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큰 격전지였습니다. 유격수 부문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각 팀의 핵심 유격수 선수들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LG 오지환, KT 김상수, SSG 박성한, NC 김주원, KIA 박찬호, 롯데 노진혁, 삼성 이재현, 한화 이도윤이 단 한 명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그중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오지환과 박찬호의 2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오지환은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24 2루타 3개, 3루타 3개, 8홈런 8개, 62타점, 65득점, 장타율 0.396 64볼넷 82탈삼진 0.371 OPS 0.76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주장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어 기뻐했습니다.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6득점 3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영웅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5-7로 뒤진 9회초 김재윤을 상대로 팀의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뜨렸고, 네 번째 경기에서도 7회 주상우를 상대로 3점슛을 터뜨렸습니다. 8타점 중 7타점은 홈런이었습니다. 그는 한국 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승환이었습니다. 기아의 박찬호는 2023시즌에도 오지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18개의 2루타, 4개의 3루타, 73득점, 30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378, 56탈삼진, 출루율 0.356 OPS 0.734를 기록했습니다. 도루 부문에서는 KBO 리그 전체 3위, 타율에서는 13위를 기록 중입니다. 신다밥초등학교, 기신중학교,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병호는 2014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또한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한 해였던 첫 타율 0.300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팀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정규 시즌 막바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지환과 박찬호는 올해 처음 신설된 2023 KBO 수비수상에서 이미 공동 수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오지환은 투표에서 75점, 수비에서 12.5점을 받았고, 박찬호(KIA)는 투표에서 66.67점, 수비에서 20.83점을 기록했습니다. 총점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루었고, 결국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오승환은 박찬호보다 약간 우위를 점했습니다. 오승환은 유효표 291표 중 154표를 얻어 52.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20표(41.2%)로 2위를 차지한 박찬호는 34표 차이에 그쳤습니다. 김상수(KT)가 5표(1.7%)로 3위, 김주원(NC)이 4표(1.4%)로 4위, 이재현(삼성)이 3표(1.0%)로 5위, 박성한(SSG)과 노진혁(롯데)이 2표(0.7%)로 공동 6위, 이도윤(한화)이 1표(0.3%)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지환과 박찬호는 시상식에서 모두 위엄을 드러냈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에게 " 준우승자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기 위해 왔습니다. 사실 이렇게 함께 언급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거의 몇 달 동안 오지환 선수와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지금 정말 행복해요. 선배들과 끊임없이 언급되는 선수로 빛나고 싶었어요." "솔직히 모르시겠어요 (못 받겠어요)"라며 "당연히 받을 줄은 몰랐지만 사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한 번쯤 보러 오고 싶었어요. 언젠가는 수상자로서 꼭 와야겠어요."라고 박인비는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수상이 실패하더라도 그는 기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메이저사이트 순위 골든글러브상 수상 후 오지환 감독은 "2023년을 역대 최고의 해로 만들어준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감독님들, 차명석 감독님, 프런트 데스크, 김용일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수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9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5년 만에 우승한 것 같아요. 지금이 출발점입니다. LG는 내년 통합 우승을 통해 왕조를 건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에이전트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LG 트윈스와 10개 팀의 팬들이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