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호 ]
통권 421호[2025년 3월호] | 발행 2025년 2월 26일
②학사이야기
|알림
- 결 혼
박억수(강원84)의 子 박해명. 강릉세인트컨벤션웨딩1층 리버홀. 3/1 오후1:40
길은정(강원11) ♥️ 유승목. 춘천미래컨벤션웨딩홀2층 그레이스켈리홀. 3/8 오후1:20
최수정(강원14) ♥️ 홍진성. 강릉세인트컨벤션웨딩4층 세인트홀. 3/30 오후12:10
- 부 고
황경선(강원94) 모친상. 강원대학교병원장례식장. 발인 2/3
김현태(강원95. 처 송민아 교대93) 부친상. 건국대학교병원장례식장. 발인2/6
이경미(강원95. 부 윤정현 강원91) 부친상. 삼척의료원장례식장. 발인2/12
권해영(강원97. 부 이태훈 한림97) 부친상. 안동병원장례식장. 발인2/17
이화연(강원09) 모친상. 건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발인2/24
신임학사회장 양창모(강원97)
안녕하세요. 강원대 97학번 양창모 학사입니다. 올해부터 ivf 학사회장을 맡게 되어 잠시 인사드립니다.
학사회장을 제안받았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간사를 하던 시절 만해도 저보다 10학번 이상 선배님이 학사회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 제안이 저에게 왔으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캠퍼스에서 또 학사의 삶으로 ivf 운동이 지속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계속 건축기술자로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간사를 사임하고 제 삶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썼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전히 같은 일을 하고 있어요. 건축 미장 기술자이면서 타일 기술자입니다. 벽에 타일을 붙이고 시멘트나 황토같은 마감재를 발라서 건물을 마감하는 일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창모는 요즘 뭐해?’이런 질문을 한다는 이야���를 듣곤 합니다. 간사를 했던 저가 그냥 노동자로 사는 것이 조금은 생소해 보이기 때문에 하는 질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간사를 한 사람은 좀더 ‘사역’이라 불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건축 기술자로 사는 삶을 사역이라고 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의미있는 삶입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좋은 건물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 또 직업의 현장에서 사람과 잇대어 사는 것, 가정과 교회의 일원으로 사는 것 모두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범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인식하며 사는 삶 이것이 제가 살고 있는 삶입니다.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도 신앙적인 요구를 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살아 간다는 것이 말입니다.
학사회장을 부탁받고 제일 걱정되는 점은 제 직업 특성상 시간을 미리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쁘기도 하지만 일의 스케줄이 미리 결정될 수 없어서 고정된 스케줄을 정해놓기가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사회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첫 ��째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학사님들의 삶을 공감하고 응원하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저는 특이하게 학생으로 간사로 평범한 학사까지 다 경험해 본 사람이니 학사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디 있든지 ivf 학사로 분투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 학사님들을 응원하고 기도하고 할 수 있다면 서로를 조금이나마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캠퍼스와 학사님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연결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그리고 간사님들이 최선을 다해 ivf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캠퍼스 사역은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학생으로 간사로 사역을 할 때만 해도 사역이 재미있었지요. 학생들도 많고 서로 의쌰의쌰 재미있게 사역했죠. 적은 숫자로 또 부정적이 환경에서 사역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생들과 간사님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응원해주세요. 이런 부탁을 많이 드리려고 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요즘은 어수선한 시절에 이 기도를 자주 드립니다. 처음에는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간청의 기도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할 수록 이 기도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라는 약속의 기도 믿음의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그런 것처럼 땅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간구하시는 학사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지난 쉼터 바로보기
- 발행인 이기영 편집위원 최인기 유효주
- E-mail ch@ivf.or.kr Tel 070.8275.6358, 033.252.5200 Fax 033.251.7171
- 주소 24312 강원도 춘천시 복골길21(후평동) 아시아선교원
IVF의 다양한 이야기를 SNS를 통해 확인하세요. '좋아요'와 '구독'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