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학기,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의 <문화기술지> 강의에서 수행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문화기술지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다룬 주제는, 팬덤 '영웅시대'의 실천, 프로야구를 통해 전승되는 지역성,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의 역동과 상상, 광장과 집회 현장 속 마주침과 나아감, 청년 세대와 '엠지한' 불교, 청량리 경동시장에서의 세대 간 공간 실천과 상호작용, 중국동포 간병인의 정체성 형성입니다. 7편의 연구를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청년 세대와 '엠지한' 불교: 청년 세대의 기대감과 전유의 수행성
요즘 불교, 엠지하지 않나요? ‘X(트위터)’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불교 나만 빼고 재밌는 것 하네”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기점으로, 청년 세대는 불교와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그 파동을 따라가며, 기대되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무언가를 향한 청년들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불교를 소비하면서도 다시 재구성해나가는 이들의 감정과 실천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우리는 기록자로, 참여자로, 그리고 질문하는 사람으로 이 ‘엠지한 불교’의 한복판에 서 보았습니다.
사진 ⓒ 연구자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문화기술지 실험실의 지난 결과물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더 많은 연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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